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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로, 의약품·식품 콜드체인 '써모써트'로 책임 관리한다

발행일 : 2021-11-10 11:37

운송품질관리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 옵티로(대표 오수영)가 의약품이나 식품 운송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온도와 위치 정보 확인이 가능한 콜드체인 서비스 '써모써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콜드체인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백신 공급 중 상온노출에 따라 일부 폐기되거나 접종 부작용 우려가 발생하면서 중요성이 높아진 저온유지 물류시스템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생물학적제제 운송 관리 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내년 1월 1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옵티로는 이 같은 바이오·의약·식품 운송의 제도적 환경 변화에 따라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을 통한 운송제품 품질 관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써모써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써모써트는 운송 용기에 부착된 블루투스 기반 온도 데이터를 배송 기사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확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운송품 적재 용기에 일체형으로 부착하고 이를 실은 차량의 배송 기사가 소지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과 운송 용기 위치 데이터와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

이 솔루션은 이미 녹십자랩셀의 제대혈 운송에 최초 적용돼 기술적인 실증을 받은 바 있다. 지오영이 수행하는 올해 독감백신 운송사업에 적용되기도 했다.

옵티로는 지난 2016년 설립한 뒤 운송품질 관리 분야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왔다. 최근 포스코 광양 코일물류센터와 연안 해송선박에 온·습도와 위치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제공했다. 포스코 해외 수출용 선박에 글로벌 통신인프라 연동형 IoT 기기를 적용해 해외에서도 실시간으로 물류 환경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테스트 중에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